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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LG 블루투스 이어폰 LG HBS-730의 짝퉁 이어폰 구입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LG 블루투스 이어폰 LG HBS-730를 구입해서 아주 잘~쓰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 너무 신나게 야외활동을한 나머지 다 놀고보니 이어폰이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나간지라 1시간이 넘게 다시 자전거를 타고 복귀해야하는데,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잃어버린 이유야 짐작이 가지만 확증이 없으니 어쩌겠는가 바로 구입해야지.



HBS-740 모델도 있고 조금다른 모델들도 있었는데 추석에 오키나와로 간만의 헤외여행을 갈거라 조금이라도 아껴야했다. LG 블루투스 이어폰 LG HBS-730의 정품가격은 7~8만원정도, 온라인 최저가는 5만원정도였다. 새거같은 중고를 찾아볼까하여 중고나라를 뒤져봤더니 2만원대 초반에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정품이라고 기재되어 있는것 같지는 않지만....당장 구입할 수 있는건 25,000원의 동네에서 팔고있는 비품. 4만원정도에도 먼거리에 팔고는 있지만...그걸 살걸 그랬다 ㅡㅜ 이렇데 대놓고 짝퉁일줄이야 ㅡㅜ 싼값에 적당히 쓰다가 갈아타야겠다.




이 제품의 제품명은 HBS-730, LG 마크가 없다 뿐이지 정품과 거의 똑같다. 정품보다 조금 뚱뚱한것 같은데 내일 정품과 비교해봐야겠다.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하고 구매전에 노래는 들리는지, 음량조절은 되는지, 곡넘김은 되는지 통화는 양호화게 되는지 간단하게 이상없음을 테스트한 후 구매해왔다. 상자 어디에도 제조사 메이커는 없다. 아무래도 LG하청업체가 물건을 빼돌리거나 정교하게 카피하는것 같다.




정품도 중국에서 제조하는것은 마찬가지고 판매원만 DANA라는곳이다. 그리고 인증마크가 국내 인증과는 다르다.





내용물은 본체와 USB케이블 하나, 정품은 설명서도 있던것 같은데 그런거 없다. 심플하게 제품만 주고 끗.





LG 블루투스 이어폰 LG HBS-730 초기형인 주황색 컬러가 들어가있다. 나는 초기형 다음 버전쯤 샀는데 하얀색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반투명이어서 아래쪽에서 파란색 LED가 비켜보였었다. 버튼들은 무광으로 감촉이 매우 가벼웠다. 말하자면 대놓고 싸구려 느낌. 전선도 맥아리 없이 휘청휘청...





이어폰 자체가 조금 크다. 귀에 꼽히는부분은 비슷한거 같은데 이어폰을 끼고 밖에 헬멧이나 모자를 장시간 쓸 경우 약간의 통증이 있을것 같다. 착용감은 적당히 괜찮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2.5에 구입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메이드인 카이나 쵝오다 진짜;;





약간~ 싸구려 느낌의 버튼. ON, OFF버튼의 조작감은 매우 뻑뻑하다. 중간에 한번 걸릴정도...쓰다보면 길이 들겠지....





고리가 약간 커보이는데 내일 정품이랑 비교해봐야 알 수 있을것 같다. 정품 쓸때도 별로 신경안쓰고 살아서 ㅎㅎ





이어폰이 본체에 자석으로 붙는부분은 은색으로 도색되어있다. 전에 쓰던건 파랑색펄로 칠해져 있었는데....왜 잊어버려서 쩝





자력은 적당해서 웬만한 충격으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전선과 이어폰의 마감이 확실히 싼티가 나긴한다. 이런 작은 부분만 다듬으면 더 비싸게 받고 팔아도 될텐데....그나저나 내가 2.5만에 샀으니 원가는 얼마란 말인가.....






진짜 짝퉁이구나~ 느꼇던 제품인증딱지. 한글이긴한데 참..많이 틀렸더라. 이런거는 한 번만 검수해주면 될텐데 말이다....

판매자 말로는 HBS-730 국내 판매비품은 총 6개버전이 있다고 했다. 내가 중고나라서 확인한 것만 해도 3개니...뭐 정품이라고 속여팔고 있는것도 있을것이다. 검색된 비품최저가는 22,000원정도였다. 아마도 원가가 만원 조금 넘지 않을까 싶다..... 올해를 넘길 수 있을까 걱정된다;;



딱지에 써있는 문구는 


연품번호 : LGE-HBS730

혜당 무선섭비는 운옿중

전마횬신 가놈성이 었습니마

방송풍산훠협려


참..진짜 고쳐주고 싶었다 ㅡㅜ 그래도 얼마나 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잘 지내보자. 짝퉁이어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