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스테이크 짜장면 그집, 고추짜장 맛집 지린성_2020년 최근근황

군산은 예전부터 맛있는 팥빵의 이성당과 물짜장의 중국집이 유명했다. 여행다니며 물짜장은 몇번 먹어봤는데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 이후로 유명해진 고추짜장을 먹으로 지린성을 가봤다. 

사람이 없는 월요일에 갔지만, 점심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약간의 웨이팅은 있었다. 그래도 회전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지린성에 입장할 수 있었다. 지린성을 검색할 때 볼 수 있던 자리에서 현재 자리로 옮겨와서 그런지 깔끔한 외관이 산뜻해서 보기 좋았다. 맛집은 후줄근해야 제맛이라는데 시설이 깔끔하면서 맛있는 집을 요즘 사람은 아주 선호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 ~ 재료소진 시 까지며 매주 화요일 휴무다. 일반 짜장면은 6,000원으로 시세와 비슷하지만, 짬뽕은 8,000원 고추짜장, 고추짬뽕은 9,000원으로 약간 비싸다. 일반 짬뽕과 고추짬뽕이 천 원 차이인건 미스테리... 식사류 외에 요리 메뉴가 없는 것도 다른 중국집과 다른 점이다.

주문 시 앞접시를 인원수에 맞게 셋팅해주는 센스! 고추짜장이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라길래 일반 짜장면과 비교해보고 너무 매우면 섞어 먹으려고 하나씩 시켜봤다.

고추짜장 등장. 고추와 새우는 많았으나 방송에 나왔던 스테이크 사이즈 고기는 조금 적었다. 그래도 엄청난 양의 소스를 간짜장보다 훨씬 많이 줘서 소스에 밥까지 비벼 먹었다. 

고추의 매운맛이 이미 소스에 다 배어있다 해서 고추는 다 빼내고 비볐다. 다른 후기들처럼 불닭볶음면 수준의 청양고추 맛이 너무 많이 나서 맛만 본 후 일반 짜장면과 섞어 먹었다. 매운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도전할 만하지만, 적당히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일반 짜장면과 섞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아주 맵고 맵고 맵다. 후기 중에 사람이 먹을 맵기가 아니라고 한 젓가락 먹고 바로 나왔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 아주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주의하길 바란다.

일반 짜장면은 면 위에 소스를 부어주는데 고추짜장과 함께 보니 건더기가 너무 작아 보였다. 사실 보통 시중에 판매하는 짜장면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그래도 고추짜장과 비교되는 건 어쩔 수 없다. 6,000원이라는 금액보다는 잘 나온다.

짜장 소스에 버섯이 많이 들어가 면과 함께 씹는 맛이 아주 좋았다. 맛은 일반 짜장면의 약간 느끼하고 달달한 맛이다.

지린성 내부는 아주 넓어 동시에 100여 명 가까이 식사할 수 있을 정도의 규묘며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나온다. 식사만 판매하기 때문에 회전율도 빨라 대기줄이 있더라도 금세 먹을 수 있다. 테이블 간 간격이 가까운 점은 조금 아쉽지만, 매장 입구에 손 소독제가 있고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고 일하는 점 등이 보기 좋았다.  

시그니처 메뉴인 고추짜장 아주 맛있고 강력 추천한다.

전북 군산시 미원로 87 (미원동 78)

064-467-2906

09:30 - 16:00 / 화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