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시원하게 자전거를 타보자.
디스크 수술 후 조심히며 잘 지낸덕인지 수술 휴우증도 없고 살도 조금씩 빠지고있다. 매일매일 하루 한 시간정도의 걷기는 허리에 좋다기에 웬만하면 빼먹지 않고 잘 걷고있다. 그 덕분인지 체력도 조금은 붙은것같고 예전보다 많이 움직여도 수술부위가 뻐근하거나 하는일은 줄어들었다.
병원에서는 수술후 2~3개월후부터는 가벼운 등산이나 수영, 자전거 등 걷기 이외의 운동도 할 수 있다고 안내했었다. 자고일어 나면 하루하루 몸이 달리지는 10대나 신진대사율이 높은 20대가 아닌 30대 중반이기에 3개월을 꼬박 채우고 자전거를 다시 타볼까 한다. MRI를 한 번 더 찍고 상태를 보고 싶지만, 공짜로 찍어주는 지인이 너무 바쁜관계로 일단 집 근처 마트라도 타고다닐까 한다. 어제 밤 가벼운맘으로 반바지에 슬리퍼신고 룰루랄라 탔는데 땀이 왜이리 많이 나고 덥든지 ㅎㅎ 엔진초기화는 확실히 된것 같다.
장거리는 가을쯤 타기로 하고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며 타볼곳을 찾아보니 서울 사는 사람들은 다 뻔하더라 ㅎㅎ 난 서울 서쪽에 살기때문에 한강을 타고 동쪽으로가서 잠수교를 찍고 오는정도나 아예 서쪽으로 방향을 돌려 김포 아라뱃길로 향하는 두가지 코스가 있었다.
한강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강으로 서울시민의 주 식수원을 담당하고 있다. 그 옆으로 도시고속도로인 강변북로와 올림픽 대로가 마주보고있으며 강 옆으로는 한강시민공원이 위치하고있다. 한강시민공원은 서울 서쪽 행주대교서부터 서울 동쪽의 강동대교 근처까지 이어져있다. 자전거길도 공원을 따라 끝까지 이어져있다. 자전거만 타고도 서울을 횡단 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나는 강서남쪽에 위치하기에 보통 올림픽대로를 따라 성산대교쯤부터 잠수교근처까지 왕복을한다. 이곳이 한강 남단 자전거 도로다. 북쪽의 마포근처에서부터 남양주 쪽으로 이어지는 한강 북단 자전거길도 있기에 지역에 따라 기분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다. 다만 다리를 건너 다니기엔 잠수교만큼 편한곳이 없기에 보통 잠수교까지 가서 횡단하곤한다.
한강 남단 자전거길은 여의도와 반포근처를 지나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높은것이 특징이다. 사람이 많은만큼 북단에 비해 조금 더 넓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많기에 라이딩이 쾌적하지는 않다.
한강 북단 자전거길은 마포와 용산을 지나지만 남단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다. 자전거 도로 자체도 남단에 비해 좁지만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남단에 비해 적기에 대부분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다. 다만 겨울에는 그늘진곳이 많기에 남단에 비해 춥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성수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의 이야기정거장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14년 초 봄의 쌀쌀한 저녁이라 사람도 없고 자전거타긴 참 좋았다.
노량진에서 용산으로 1호선이 넘어가는 한강철교 앞이다. 사진 좋아하는사람들은 한강에서 야경찍기에도 참 좋다.
13년 어느 여름날밤 여의도 근처다. 도심에서 살면 편한것도 불편한것도 많은데 사진찍기는 정말 최고인것 같다.
동쪽이 아닌 서쪽으로가면 이명박정권시절에 만든 아라뱃길 옆으로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경인 아래뱃길 자전거도로다. 한강처럼 자연스럽게 공원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진것은 아니지만 왕복 40여키로정도 되기에 자전거타고 바람쐬러 가긴 적당하다.
운하가 거의 직선이라 자전거도로도 저음부터 끝까지 직선이고 주변에 볼거리가 없다는건 단점이다. 그래도 한강에 비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람도 적기에 자전거타기엔 좋다. 도로가 아닌것이 어딘가~라고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자전거길이다.
그리고 인천지하철 노선 옆으로 지나가기게 자전거길에 편의점이나 편의시설이 없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지하철 역 근처로가면 모두 다 있다. 경치가 심심하고 한겨울엔 한강보다 더 추운것이 단점이다.
아라자전거길 입구다. 나무가 심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늘은 솔직히 한강에 비해 적다. 보통 다리밑에서 쉬곤한다. 도로는 새도로라 한강보다 깔끔하다.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예측에 실패한건지 자전거길은 좁다. 간혹 넓은길이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좁은 도로이다. 주말 낮에 갈경우엔 앞사람들 때문에 답답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사진에 함께한 미니벨로는 티티카카 AIR C16 모델로 크로몰리차대에 고압타이어가 장착된 은근히 잘 달리는 모델이다. 올해도 잘 부탁한다 겸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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