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음식 - 구운아몬드와 수박

몸을 키워보려 겨우내 많이 먹고 운동을 너무 열심히한 결과 척추디스크, 추간판탈출증이 재발해고 수술 후 병원서 집에서 푹~쉬면서 중량화에 성공했다. 운동으로 만들어가던 근육도 조금씩 줄어들도 지방만 증가한 사실이 거울을 볼때마다 참 기분이 별로였다.

8월 1일 지인들과 술 한 잔하면서 우연히 다어어트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혼자 하는 것 보다, 약간의 금액을 걸고 내기하는게 효과적일거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그 결과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동안 10만원씩 걸고 다이어트 내기를 시작했다. 전체 체중의 7%를 감량하는 간단한 조건. 목표달성 못한 사람은 10만원을 뱉어내면 되는 아주 간단한룰이다.

8월 1일 내 신체 스펙은 173cm에 77kg, 체중의 7%는 약 5.4kg이다. 9월 1일에 71.6kg을 체중계에 찍어내는 것이 목표. 많이 먹으면 찌고 굶으면 빠지는 체질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데 수술후 몸관리를해야해서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다. 간단한 걷기와 자전거타기 그리고 식이요법으로만 조절해야하는 만만치 않은 미션. 하루 1~2시간씩 걷는건 평소 먹는 음식량 대비 체중유지만 되기에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먹는걸 줄이는 수 밖에 없다. 먹는낙으로 살았는데 ㅠㅠ

미녀는 괴로워처럼 극적인 삶의 반전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날씬해진 내 몸을 보고 자신감을 얻고 싶어서 아몬드를 사서 굽고 수박을 챙겨먹기 시작했다. 한 달의 반 정도가 지난 중간체크는 74kg의 몸무게를 달성. 3kg 감량에 성공했다. 부운듯한 얼굴이 저금 정돈되는 느낌이다. 옷 사이즈거 팍 줄고 그런건....아직 음슴  

이번 다이어트의 1등 공신인 구운아몬드. 아몬드나 견과루의 효능은 예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다만 양에 비해 열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되려 살이 찐다는거 ㅎㅎ

아몬드의 효능은 1. 노화예방, 2. 불포화지방산 다량 함유, 3. 식이섬유풍부, 4. 풍부한 비타민E 함유 정도로 나눌 수 있다.

1. 노화예방

젊게 사는 것, 동안으로 사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노화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찾아서라도 먹는게 요즘 사람들. 나 또한 30대 중반이지만, 늙어보이는걸 싫다. 꾸준히 먹어야 겠다. 

2. 불포화지방산 다량함유

간단히 설명하면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불포화 지방산은 식물성이다. 포화지방산은 적당히 섭취하면 좋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세포 축척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긴 하나, 과하면 동맥경화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세포의 건강을 유지해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일으키며 각 종 호르면 생성에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것 도 많이 먹으면 살찐다.

3. 식이섬유 풍부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서 소화되지 않는 것으로. 체내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콜레스트롤 등 독성물질을 모아서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활을 한다. 말하자면 많이 먹어도 몸에 흡수가 잘 안되며 몸에 안좋은 것들과 함께 몸 밖으로 나오는 고마운 것들이다. 이 또한 과하게 챙겨먹으면 몸의 영양소 불균형이 오니 적당히 섭취하자.

4. 풍부한 비타민E

비타민E는 세포 노화를 막고 세포막을 유지시켜주는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노화에 탁월한 성분이다. 심혈관 진환을 예방하며 독성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고 산화손상을 예방하며...등등 거의 기적의 영양소다. 그러나 이 또한 과도하면 근육약화, 위장장애, 두통, 만성피로 등 의 현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 수박은 달달한 과일이지만 그에비해 장점이 많기에 몸에 아주 이로운 과일이다. 수박은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고 풍부한 비타민C가 함유되어있으며 당도에 비해 낮을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부피가 크기에 가격이 비싸 매일 사먹을 수 없는 것이 흠이지만 여름 한철 다이어트까지 겸할 수 있다면, 지갑을 여는 것이 두렵지 않다. 

이제 남은 기간은 보름정도, 광복절 연휴에 말일엔 벌초까지 있어서 다이어트가 마냥 쉬울 것 같지는 않다. 회사의 회식도 있고,,,,그래도 건강을 위해 시작한 것이니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