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몇 년전부터 몇 십번을 갔지만 오며가며 야경을 봤을뿐 제대로 완벽한 야경을 본적이 없다. 사실 서울야경도 아직 사진으로는 못찍어봤다....
저녁이 되면 식사와 함께 언제나 반주로 시작된자리가 술자리로 이어지기에 노느라 바빳던것도 있다 ㅎㅎ 그래서 이번엔 일정을 소화한후 뒷풀이 자리로 가기전에 부산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황령산 봉수대로 향했다.
황령산은 부산의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한눈에 해운대, 광안리쪽 바다와 시내야경을 볼 수있는 절묘한 곳에 위치하고있다. 덕분에 사람들도 바글바글한건 함정. 8시쯤 도착해서 9시쯤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저녁먹고 그 시간부터 몰려오더라...혹시나 갈거면 해진 직후가 제일 한산한것 같다.
아마도 이건 셔터스피드만 조절해서 찍었다. 25초나 30초. 불빛은 잘 보이지만 하늘의 보라색이 잘 안보인다. 아래사진들은 A모드로 셔터스피드만 조절했다. 카메라가 저절로 조리개와 노이즈를 셋팅했다. 마찬가지로 노출은 25초~30초. 아무래도 야간이라 노이즈 때문에 하늘이 거칠거칠하다.
아래사진들은 a-58로 찍은 사진 처음부터 A모드로 셔터스피드만 조절했다. 25초~30초
검정색이 왜이리 진한가 알아봤더니 색상메뉴를 vivid로 설정하고 채도대비를 +1로 촬영했다고 한다. 비슷한 기종으로 알고있었는데 셋팅값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줄은 몰랐다.
위사진이 황령산 봉수대에서 가장 많이 찍히는 구도다. 아래쪽에 잔디가 조금있는 지점. 나무가 우거져서 아래로 내려가는것 보다 끝에서서 촬영하는게 훨씬더 여유있게 찍을 수 있다. 보급형 DSLT a57, a58로 깔끔한 야경을 얻을 수 있다. 야경은 처음 찍어보는지라 좀 걱정했었는데 의외의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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