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부산 일정을 진행할 때 일부러 새벽 첫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다음 여기저기 가볍게 돌아다녔다. 그러나 뜨거운 대낮에 부산 시내를 게속 활보할 수는 없는일, 몇시간이라도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쉬고자 만화카페를 찾아봤다. 서울에는 찜질방처럼 누워서 만화를 볼 수있는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역시나 부산에도 찾아보니 두 군데가 있었다.
내가 찾아본 바로는 경성대부경대역에 하나, 서면역에 하나 두군데 였는데 동선도 그렇고 찾아본 먹거리집도 서면쪽에 있어서 서면 신촌 원더 코믹스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라 서면 길바닥은 전 날(금요일)의 잔해들이 가득했지만,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한건 좋더라. 다만, 아침 10시쯤이었는데도 벌써 본격적으로 덥기 시작해서 참...이 죽일놈의 부산날씨....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의 1시간 기본요금은 2,700원으로 게임방과 비교하면 약간 비싼건 사실이다. 선불로 5시간을 사용해도 시간당 2,000원이니말이다. 그러나 단돈 만 원으로 다섯시간동안 딩굴면서 만화를 볼 수 있다는건, 게다가 추울정도로 강력한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 게다가 나는 만화책을 시간당 4,5권은 볼 수 있기에 완전 개이득~
가정집에 이렇게 인테리어 해놓으면 어머니한테 등짝스매씽을 맞겠지만....그래도 깔끔하니 보기 좋더라~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는 내가 가본 만화카페중에 제일 넓고 깔끔하고 쌔삥이었다. 아래는 흔한 인테리어...지나갈 때 마다 누가 있는줄알고 자꿈 쳐다보게 되더라능....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는 좌식으로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상도 있고 그물침대도 있고 찜질방처럼 굴모양의 공간도 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책상과 의자도 있었다. 그물침대는 인테리언줄 알았는데 무게만 감안해서 사용하면 아무 문제 없다고 적혀있더라.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그물침대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배드?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인테리어 진열해놓은 책은 다 볼 수 있다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책상도 많이 준비되어있다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책장 & 책상과의자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복층 휴식공간 앞쪽엔 좌식 탁자도 준비되어있다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일반 만화책뿐만 아니라 보기 드문 외국 작품들도 준비되어있다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이용권 입장할 떄 가지고 들어가는 카드로 마치 찜질방 열쇠처럼 이용권을 확인해서 부식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나갈 때 후불 정산. 먹튀하는 애들이 있을 것 같은데....뭐 잘 잡겠지 ㅋㅋ
부산 신촌 원더 코믹스, 보유하고있는 만화책도, 인테리어도 가격도 완전 맘에들었다. 부산에서 시간을 또 삐대야한다면 무조건 이곳으로 갈까 생각중이다. 긋긋 이런 만화카페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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