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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군산 부안 가볼만한 곳, 변산반도 채석강


군산에서 볼거리를 찾다 보면 새만금 방조제와 더불어 변산반도의 채석강이나 척벽강에 대한 정보도 함께 보게 된다. 변산반도는 19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반도형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바다에 위치했으나 채석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는 바닷물에 침식된 퇴적층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은 듯하고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풍류를 즐겼던 중국 채석강과 비슷해 채석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름이 지어진 연유나 정확한 이유가 납득되진 않지만... 오래전부터 채석강이라 불려 다들 거부감없이 사용하는 지명인 것 같다.


채석강은 격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으며 서해안 특성상 물이 빠졌을 때 안전하게 관람해야 한다. 격포해수욕장의 진입도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1분만 걸어가면 바로 도착할 수 있고 계단이나 경사 진입로, 물때 시간표가 있는 등 친절한 배려가 돋보인다.


채석강은 격포해수욕장 바로 옆에 퇴적암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월요일 11시 30분경 방문했음에도 약간의 사람이 있는걸로 보아 주말엔 적지 않은 관광객이 있을 것 같다.

 

닭이봉 아래 위치한 채석강의 퇴적층은 먼 옛날 호수의 바닥에 퇴적물이 쌓여 형성됐다고 한다. 전체 두께가 약 30미터 정도 되는데 약 8,900여 만 년 전의 화산 분화 이후 오랜 기간 쌓인 퇴적물의 흔적이라고 한다. 퇴적물이란 흙과 모래 등일 텐데 단단함 암석이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난 흔적이라니... 자연은 보면 볼수록 경이롭다.


채석강은 지반에서 직각으로 솟아있어 위쪽에서 작은 돌이라도 떨어지면 다칠 수 있어 퇴적층 가까이엔 진입하지 못하도록 줄이 쳐져있다. 물론 몰상식한 으른이들은 덥다고 줄 안쪽 그늘에서 소주를 까지만 말이다... 하지 말라는 거 하는 으른은 낙석 맞고 좀 다쳤으면 좋겠다.


채석강 한쪽엔 격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모터보트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다음에 변산반도를 방문하면 두 암석이 높은 온도에서 섞인채 페퍼라이트 형태로 굳은 적벽강도 둘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