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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북한 홍보 유튜브 채널 발견

최근에 어떤 기사를 보니 유튜브에 북한을 홍보하는 영상이 업로드 되어있다고해서 한 번 찾아봤다.

븍괴

북한

북조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등으로 불리는 한반도북반부지역.

군사분계선 이북의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정권.


미국 부시대통령에게 악의축이라는 얘기도 듣고 한국에선 선거때나 일부 정당이 불리할 때 자주 써먹고

마약, 해킹, 인신매매 등 불법적인 사건으로 돈을 번다는 소문도 있는 수수께끼의 나라? 집단?




해외여행을 가서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농담으로 외국인들이 북쪽인지 남쪽인지 물어볼 정도로

외부에는 이렇다할 정보가 없는 곳이 북한이다.

외국인들이 호기심에 북한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지만 내부정보 유출이 엄격하게 제한되어있어

정작 여행자들이 밖으로 내보내는 정보도 워낙 빈약한 북한.

이런 수수께 나라에서 온세계 사람들이 이용하는 유튜브를 이용해

자국에 대해 홍보를 시작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언론에서도 지도자가 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발상이라면서 신기해하며 기사를 냈다.





북한의 유튜브 채널은 두개로 첫번째는 Echo DPRK 직역하면 북한의 울림?

 Echo DPRK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5_cAbRgjsZjkhrHBq84xQ/featured

채널 개설일이 2017년 8월인걸 보면 유튜브라는 콘텐츠가 있어서 시험삼아 만들어뒀던 것 같다.

실제로 영상은 2018년 8월부터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북한의 랜드마크? 제일 화려한 건물인 Ryugyong Health Complex 커버 영상이다.

참고로 류경체육관은 류경정주영체육관으로 불리며 고 정주영 회장이 북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고인의 이름을 사용했다고한다.

현대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과 골재 등을 제공한 남북한 협력 건축물이다.





두번째 북한 유튜브 채널은 NEW DPRK로 첫번째 채널 Echo DPRK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좋은모습?을 홍보하는 채널이다.

NEW DPRK : https://www.youtube.com/channel/UCktAYwdwHNQn4Jqwbf8i_pg

Echo DPRK와는 다르게 채널에 대한 설명도 많고 채널 개설일이 비해 조회수도 높다.

위치가 네덜란드인거는 크게 놀라운 점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문제가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Echo DPRK 채널의 영상은 영상에 썸네일도 없는 것이 많고 너무 많은 정보를 추상적으로 전달하려는 느낌이다.

10년 전 유튜브 감성이랄까? 영상마다 은근히 고퀄리티의 장면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좀 촌스러운 느낌이다.

나라에서 진행했다고 하기엔 너무 아쉬운 느낌.

모든 제작물은 영어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홍보한다는걸 대번에 알 수 있었다.

한국말 나래이션이 있거나 인터뷰어가 영어로 말해도 영어 자막이 함께 깔린다.

 NEW DPRK가 채널을 개설한 후에도 영상은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으며,

마치 뉴스같은 컨셉으로 북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안내하는 느낌이다.





NEW DPRK 채널은 북한사람들의 실생활을 콘텐츠로 업로드하고있다.

촌스럽지만 썸네일도 따로 제작했고 에프소드 형식으로 북한 주민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너무 잘사는 사람 위주로 영상을 만든듯한 위화감이 많이 느껴지는게 단점이다.

일반 가정집에 공기청정기며, 런닝머신이 영상 곧곧에 보이며 

식사 시 대가족이 모여서 다같이 식사하는 장면으로 연출한다.

마치, 한국 드라마 같은 설정이랄까?


특별한 반공 교육을 받지 않았고 북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사람 입장에서

북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로 접한다는게 참 묘한 느낌이었다.

백두산을 여행하기 위해 중국을 통해 입산했을 때도 비슷한 기분을 느꼇던 것 같다.

통일되면 좋겠지만, 독일을보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걸 알 수 있었고,

분단된 상태로 지내자니 그래도 또 뭔가 아쉬운 기분....

북한 유튜브를 보며 신기하기도하고 아쉽기도한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