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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오토바이/VTR 1000F FireStorm

[바이크] Honda VTR 1000F FireStorm 구입. 두카티를 벤치마킹한 Twin 스포츠 바이크!

Honda VTR 1000F FireStorm 




2015. 07. 20(월) 380만에 고려대에서 구입 

적산거리는 약 6만 (5만 9천얼마...)


차대 99년식 서류 00년식의 차량으로 전 차주가 미등록으로 1년정도 보유.

구매하고 엔진을 전체적으로 수리했다고한다.(솔직히 믿을 수는 없음. 그러나 엔진에 잡소리가 잘 안들렸고 판매자가 머플러를 막고 소리를 들려주는 자신감을 보이긴 했다.) 엔진 이외에는 그냥 그런 써금한 화석차량

전도흔도 크게 없고 균일하게 낡아가는 것이 보여 구매 결정


어짜피 화석은 사는 순간부터 돈이 들어가는건데 엔진이 말짱하다는 전제하에 전장게랑 구동계만 손보면 크게 문제가 없을거라고 판단했다. 


화석은 RF400R 이후 오,오래간만이다;; 난 왜 이리 마이너한 차량이 끌리는 것인가 ㅋㅋ





VTR 1000F를 구입하게된 계기는

매일 CBR250R로 출퇴근하던 가산에서 압구정으로 회사를 옮기고 전기자전거와 지하철로 출퇴근 방식이 달라져서, 바이크를 자주 탈 수 없게 되었고 가끔가는 투어와 개인적인 볼일에만 사용하는 것도 한 몫했다. 어짜피 자주 못탈거 투어에서라도 바이크를 만끽 하고 싶었고 이왕 타는거 속도나 가속감에 연연하지 않게 미들급 이상을 알아봤다. 4기통은 자동차로도 많이 타봤고 가속력과 최고속말고는 2, 3기통에 비해 매력이 없으며 난 완전 빨리 쏘는건 별로라해서 2기통으로 결정.


아직 CBR250R이 안팔렸지만 현재 시세는 400~450선 최소 400으로 잡고 200을 보탠 60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한 후 중고 매물을 둘러보니 의외로 많은 차량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정비하기 힘들고 부품수급이 힘든 이탈리아제나 미쿡 할리같은건 내 취향이 아니었고 4기통을 제외하면 선택의 폭은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CBR500R, CB500X 등 태국 혼다 차량이나 코멧650, 스즈키 2기통, 야마하 단기통, BMW 2000년 초기형 등등 


CBR500R이 유지비와 내구성 경제성이 제일 좋았지만 최고속이 250R보다 20정도 높은거 말고는 크게 메리트가 없었다. 태국 혼다 제품들이 연식이나 내구성이 맘에 들었지만, 병렬2기통 엔진은 왜 이리 정이 안가는지 ㅎㅎ


코멧이라 스즈키 2기통은 살짝씩 타봤기 때문에 다른 차를 타고 싶었다. 야마하는 MT-01이 땡겼는데 아직도 가격방어가 쩔고 BMW GS시리즈는 아직도 잘 팔리고 있어서 나중에라도 탈 수 있을 것 같았다.그 중에 내구성 좋다는 혼다의 2기통모델을 타보고 싶었는데 VTR 250이나 오래된 BROS 400, 아프리카트윈 VTR시리즈 밖에 없더라 쩝


이왕 살거 출력좋은 리터급으로 그리고 어릴적 참 예쁘다고 생각한 VTR 1000F를 사는게 나중에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매물을 찾아보다가 일주일여만에 구입했다. 참고로 전주인은 판매 후 연락두절... 뭔가 캥기는게 있나보다 전화도, 문자도 카톡고 모두 씹는걸 보니... 어짜피 화석이라 뒷돈 들어갈거는 에상하고 있었는데 왜 이러는지 참나....


참고로 구매한 VTR은 전주인이 계속바껴온 차량으로 파쏘를 검색하니 1,2년마다 계속 매물로 올라와있더라. 외관도 계속 바뀌고 머플러도 튜닝 머플러가 있다가 없다가~ 현재는 순정인데 아마도 환경검사 때문에 순정으로 돌린 것 같다. 참 너도 먹은 나이 만큼이나 팔자가 처량하구나 싶더라... 이번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오래 잘 살았으면 하는 심정으로 구입한 것도 있다. 


CBR250R이 주차장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지인에게 부탁해 지하주차장에 보관하고 있는데 담주부터는 슬슬 뜯어볼까 생각중이다. 시티110으로 1년 MSX125로 1년 CBR250R로 1년...이번엔 좀 오래타야할텐데;; 암튼 잘 부탁한다 불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