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혼다 99년 VTR 1000F를 구매했는데 나이가 조금 있는 화석바이크라 약간의 정비가 필요한 것 같았다. 정비는 보통 1. 정비소에 맡기고 돈을 달라는대로 준다. 2. 조금 알아보고 해당 사항만 정비해달라고 요구한다. 3. 정비할 곳을 체크해서 부품을 수급한 후 직접 수리한다. 세 가지로 나눠진다.
1. 정비소에 맡기고 돈을 달라는대로 준다.
이런 경우엔 정말 명차를 최고의 컨딘션으로 유지하고 싶은 일부의 부자들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희소가치 높은 클래식 차량, 바이크는 이런식으로 유지한다지만 VTR 1000F가 그 정도는 아니고;; 바이크가 내 머리위로 올라가서 모시고 살 생각은 없다.
2. 조금 알아보고 해당 사항만 정비해달라고 요구한다.
정비 능력이 아예없거나 수리 잘하는 곳을 알고있는 경우엔 이런식으로 많이 한다. 그래도 어느정도 바으크에 대한 지식이 있으니 정비할 곳을 지정해서 정비요청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설프게 아는 센터에 걸리면 호갱 되는건 순식간. 잘 알아보고 양심적인 센터에 맡겨야한다. 수리에 들어가는 부품가격이나 대략적인 방법, 공임을 알고 있어야 바가지를 쓰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선 뚜껑을 열어보디 정비할 곳이 추가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금전적인 문제는 여유있게 대비하고 있는 것이 좋다. 필자도 운행에 관련된 중요한 정비는 정비를 잘하는 곳에 맡긴다. 어설프게 정비했다가 주행중 정비 불량 사고라도 나는날엔;;
3. 정비할 곳을 체크해서 부품을 수급한 후 직접 수리한다.
이런 사람은 최소 정비를 직업으로 헀다거나 그에 준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필자도 정비를 잠깐 했었지만, 전용 공구나 장소, 그에 따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정비는 센터에 맡기고 경정비만 본인이 직접하는 편이다.
2번, 3번과 같은 경우엔 일단 지식이 있어야하고 정비할 차량을 자세히 알아야한다. 차량을 자세히 알려면 해당 차량의 사용설명서 또는 정비메뉴얼을 참고해야한다. 온 세상에 바이크며 차량이 많은데 그 지식을 다 암기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차종마다 특이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비메뉴얼을 참고해서 정비하는 것이 정상이다.
서비스메뉴얼, 정비메뉴얼로 불리는 이 자료는 일반적인 루트라면 해당 차종의 제조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는, 웹상에 업로드 되어있는 자료를 찾아서 획득할 수도 있다. 그러나 VTR 1000F는 단종된지 이미 오래.... 게다가 혼다코리아에서는 본인네들이 수입하지 않았고 병행수입차종이라 해당 자료를 공유해줄 수 없다고한다.
전화해서 주문할 때는 잘만 알아듣는걸로 봐서는 정비메뉴얼을 가지고 있는데, 공유가 안된다니 참....
그래서! 나도 구글링을 통해 서비스메뉴얼을 찾아냈다. 다만 모두 영어라 모든 뜻을 파악할 순 없는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많은 그림들이 있기에 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아래 이미지처럼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되어있기에 정비할 때도 부품을 주문할 때도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핸들밸런스가 없기에 밸런스 추만 주문했더니 핸들 파이프 내의 밸런스 부품들이 없더라 허허....두 번 주문하게 되는 케이스라능....
그렇게 어렵게 구한건 아니지만 정보 공유 차원으로 서비스메뉴얼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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