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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니 A57 첫 사용기

 

소니 A57 구매후 바로 집에 어슬렁 거리는 고양이를 찍어봤다. 고양이는 무려 7살의 길고양이로 요즘 목 부분의 상처를 자꾸 쥐어뜯어서 매우 곤란한 아이다. 


DSLR을 처음 사용해보는지라 일반 폰카나 디카와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했기에 이것저것 막 찍어봤다. 사용 설명서를 한 번 정독하라는데....이리 귀찮던지.



일단 오토모드로 이것저것 찍어봤는데 오토모드는 플래시가 지 맘대로 펑펑 터진다. 어서 수동모드를 익혀야 할텐데;; 


일반 디카와 DSLR의 차이점은 세가지인것 같다.

첫째. 시야

폰카나 디카는 보이는대로만 찍히지만 A57은 좀 더 넓게 찍힌달까? 내가 보고있는 장면보다 조금 더 넓게 찍히는 기분이 든다. 이건 기분탓이겠지만 기본적으로 화각이 넓은것 같다.


둘째 아웃포커싱

초점 잡히는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배경을 날려버리는 아웃포커싱기능은 폰카나 디카를 잘~ 사용하면 비슷한 느낌으로 찍을 수 있지만 역시 A57처럼 자연스럽게 나오지는 않는다. 아이폰이나 베가 고급기종은 낮에는 제법 잘 나오긴 한다만 이건 한 낮에 찍어보고 비교해야겠다.


셋째. 자연스러운 색감

LCD액정으로 볼땐 잘 몰랐지만 놋북으로 사진을 옮겨보니 역시 한 방에 알겠더라. 이래서 사람들이 DSLR을 사는거고 렌즈를 질러서 출사를 가고 하는게 이해되더라.


보고있는 눈에 보다 가까운 자연스러운 장면이겠지만 사진으로 남기고 보니 카메라가 더 왜곡된 장면을 연출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캣타워에 앉아있는 치비인데 형광들 조명에 그냥 오토모드로 찍었다. 털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찍히고 뒷배경이 날아간걸 보니 역시...이래서 DSLR을 사는구나 싶더라.


중급기를 품은 보급기 DSLT A57 잘 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