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네이버 완결 웹툰 재앙은 미묘하게 ★★★★☆ 4.5 점

네이버 완결 웬툰 재앙은 미묘하게. 안성호작가의 작품으로 노루, 키스우드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노루는 다음 만화세상작품으로 네이버에선 검색도 잘 안된다. 

작품 순서는 키스우드, 노루, 재앙은 미묘하게순이다. 노루는 주한영국문화원, 주한영국대사관의 지원으로 다음 만화세상에서 18화로 단편으로 진행되었으며, 키스우드는 37회 재앙은 미묘하게는 47회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그림체도 3번째 작품인 재앙은 미묘하게가 제일 퀄리티가 높았다.

노루와 키스우드는 같은 세계관으로 가지고 진행하는 이어지는 이야기였다면, 재앙은 미묘하게는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현대사회의 문제점중 하나인 아파트 층간소음을 주제로 주인공이 입주하며 얘기가 진행되는데 안성호작가 특유의 약간의 우울함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전작들에 비해 여러가지 캐릭터가 출현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재앙은 미묘하게, 층간소음이라는 예민한 이야기가 소재이기 때문에 작품이 전체적으로 음습하다. 절대 즐거울 수 는 없는 이야기를 이정도로 그려낸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ㅎㅎ 그래도 만화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장면들은 꽤나 재미있었다.

주인공은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 현대사회에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안그래도 아파트에서의 생활은 극혐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다시 생각해봐도 아닌건 아니다.

만화답게 과장되긴 했지만 체감상 느끼는 층간소음은 아마 비슷할 것 같다. 각자 생활패턴이 일정할 수 없는데 밀집된 공간에서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는 것도 같고 쩝

재앙은 미묘하게의 캐릭터는 모두 개성이 넘치는데 이 여자주인공이 제일 또라이?스럽다. 이야기 진행의 기폭제 같다고나 할까? 이 여자 캐릭터가 있어서 진행되는 일이 아주 아주 아주크다. 주목해서 봐야할 캐릭터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소음에 대해 돈으로 벌금을 먹이는 게임이 진행되고 금액도 5천만원 몇 억 막 그래;;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봐야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 재앙은 미묘하게는 아주 짧은 시간에 후루룩 봤다. 산뜻한 울림이 남는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기억에 남았던 얘기과 그림들... 보고나면 찝찝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한 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로 그려진 재앙은 미묘하게, 제목도 참 미묘하단말야~

작품 중간에 작가명이 있는걸보고 흠칫했다 ㅋㅋ

스토리도 그림체도 아주 괜찮은 재앙은 미묘하게. 한 번쯤은 볼만하기에 나는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