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네이버 완결 웹툰 여탕보고서 ★★★★☆ 4.5점

네이버 웹툰 여탕보고서. 제목처럼 여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소재로한 웹툰이다. 목욕탕이라는 것도 신기한데다가 여탕을 소재로 했다니 _+

사실 목욕탕을 소재로한 대박 웹툰이 먼저 있었으니 이름하야 `목욕의 신` 너무 재미있어서 영화화되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목욕의 신`은 하일권 작가의 작품으로 보기 드문소재를 탄탄한 병맛 캐릭터와 스토리로 아주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목욕의 신` 연재중엔 허세도 금자탕도 참 인기였는데 ㅎㅎ

암튼 여탕을 소재로한 `여탕보고서`는 아주 약간의 므흣함이나 야릇함이 있을거라는 예상을 깨고! 목욕탕의 여체를 소재로했음에도 전혀 흥분되지 않는 그림체를 자랑한다. 게다가 하는 이야기들은 모두 숨겨진 여자들의 깨는모습...같은것이니...므흣할리가 있나... 

보라, 분명히 여자의 나체를 그렸을뿐인데 음....

아직 어린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적당히 나이 먹은 친구들은 목욕탕에 억지로 끌려간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또는 오래간만에 목욕탕을 가서 느끼는 그런 감정을을 아주 재미있게 잘 그려냈다. 그러나 보는 내내 어디서 본듯한 그림체가 자꾸 신경이 쓰인건 사실... 너무나 많은 웹툰이 있으니 비슷한 그림이 있을수도 있지만 왠지모를 기시감이 있었다 ㅎㅎ

목욕탕에서 부황을 하는 등 남자들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나 마치 찜질방과 같은 먹거리가 있는 여탕의 풍경 등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았던 여탕보고서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모티콘도 만들어졌는데 아쉽게도 게임을 받으면 덤으로 받을 수 있는 이모티콘이었다. 잠깐의 유행동안 짧게 치고 빠지는 것은 좋았겠지만 작가에게 더 많은 수익이 갈 수 있는 단독 출시였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일로 작가의 데뷔작인 여탕보고서, 조금 짧은 50화의 작품이지만 짧음안에 많은 재미가 숨어있으니 꼭 보시라! 두 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