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아주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음식방송 업계에 평소 음식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 김수미가 도전해 또 다른 음식방송붐을 타고 있는 수미네 반찬.
수미네 반찬엔 스타쉐프들이 나와서 가정식 한식 위주의 음식을 배워보고 게스트의 음식도 만들어 보는 방송이다.
100% 욕쟁이 할머니 컨셉은 아니고 보통 가정집 괄괄한 아주머니 스타일로 재미진 구성을 자랑하며, 계랑 시 요만큼 한 줌 등등
일반 가정집 계량 스타일로 정확한 계량에 익숙한 쉐프들을 골탕 먹이듯이 요리하는 게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쉐프들 사정 안 봐주고 엄청 빠른 속도로 요리하는건 기본.
음악의 신이라는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재기하고 별명까지 얻은 이상민이 2019년 4월에 출연해 선보였던 두부김밥이 아직까지 호평이라 담아본다.
이상민은 어려운 시절 돈을 아끼기 위해 직접 요리를 해먹었다는 밈을 이요해 요리의신, 궁슐랭이라는 캐릭터까지 얼렁뚱땅 얻었다.
먼저 두부를 김밥용으로 세로로 길게 잘라준다. 마치 감자튀김 같은 모양으로 길쭉길쭉하게 잘라준다. 두부는 구워 먹을거니 부침 두부를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두부는 가장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콩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이 아주 풍부한 것이 특징인 음식 재료로 아주 건강한 재료다.
이상민 버전 두부김밥의 두부는 일반적인 굽는 방식이 아닌 튀기는 두부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다이어트 음식으로의 두부가 아닌 신발도 튀겨먹으면 맛있다는 튀기는 방식이다.
두부는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튀기기 전 수분을 충분히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형태 유지를 위해 단단한 식감의 부침 두부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삭하게 익을 때까지 충분히 튀겨준 후 기름을 빼주고 김밥에 들어가는 밥에 소금과 참기름 등으로 간단한 밑간을 해준다.
이후에 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밑간해주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 취향에 따라 간해주면 된다.
김말이 위에 김을 놓고 약간의 밥을 펴준다. 두부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요즘 스타일로 밥을 얇게 깔아주면 더욱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밥 위에 튀긴 두부를 취향에 따라 적당량 올려준다. 방송에선 튀긴 두부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아주 가득 많이 올렸다.
두부 위에 간장이 베이스인 데리야키 소스를 먼저 발라준다. 데리야키 소스 위에 느끼하면서 고소한 마요네즈를 뿌려준다.
데리야키는 생선을 구워서 간장과 미림(일본맛술), 청주 등으로 구워낸 생선구이를 말하는데
데리야키 소스는 간장과 설탕 등을 이용해 간장의 짠맛과 설탕의 단맛, 일명 단짠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일본식 소스이다.
요즘엔 햄버거에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서 달달하고 짭쪼름한 데리야키 소스와 느끼하면서 고소한 마요네즈의 맛을 잡아줄 한국인의 치트키 청양고추 등판.
김밥 한 줄에 약 3개의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준다.
청양고추는 매운 캡사이신 성분이 다른 고추에 비해 월등히 높아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 사람이 선호하는 음식 재료며,
캡사이신 성분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밥, 튀긴 두부, 데리야키 소소, 마요네즈, 청양고추를 모두 넣은 후 말아주면 요리는 끝난다.
두부가 마치 고기의 맛이 난다고 말하는 이상민을 보며 짠함의 컨셉을 제대로 잡고 본인의 캐릭터로 승화시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튀긴 두부, 마요네즈, 데리야키 소스, 청양고추
재료들만 봐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약간의 야채를 첨가해 더 간단하게 비빔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두부를 주재료로 이용한 두부김밥 궁슐랭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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