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더위에도 너무 힘들었는데 8월 초 부산을 갈일이 생겼다. 약속시간은 오후 5신데 그 시간에 부산에 입장하면 더 힘들 것 같아서 새벽 같이 출발해 시원한 아침에 도착했다. 근데....그날 따라 날씨가 너무~좋아서 아침 8신데도 온몸이 녹을라카더라.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서면의 만화방으로 가는 길목에 여름 시즌 메뉴인 생과일빙수를 파는 집이 있길래 들러봤다.
서면 THE VENTI. 순간 스타벅스의 벤티가 생각났다. 사실 벤티는 이탈리아어로 20, 영어로 20oz(600ml)음료 사이즈를 뜻한다. 기본적으로 큰~ 음료를 판다는거~
이건 딸기빙수. 맛은 음....딸기맛은 은은하게 나는데 팥과 빙수가 좀 많이 달았다. 철량감이 느껴지는 빙수를 원했는데 당을 보충하는 느낌이랄까?
여름 시즌 메뉴는 딸기팥퐁당, 메론퐁당, 수박퐁당 세 가진데 기본적으로 같은 빙수와 팥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금 달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맛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있다.
빨대도 공차에서나 사용하는 굵은 빨대라 별로 안커보이지만, 양이 상당히 많다. 남자인 나도 한 번에 다 못먹고 30여분에 걸쳐 나눠먹었을 정도. 개인적으론 국제시장에서 먹었던 마이쥬스의 수박쥬스보다 괜찮았다. 마이쥬스는 첨부터 끝까지 단맛이 강했는데 더 벤티의 딸기팥퐁당은 딸기 자체에는 아무 것도 첨가하지 않았는지 팥이랑 딱 어울링정도의 딸기맛이었다.
시원하고 달달한 것을 찾는다면 부산 서면 벤티를 추천한다. 참고로 서면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9시가 조금 안된시간. 왠만한 가게들은 아직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더 벤티만 홀로 장사를 하고 있더라.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한법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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