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새로운 스파크,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2015년 7월 쉐보레가 스파크 신형 더 넥스트 스파크를 출시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GM글로벌 경차라고 하는데 티코, 마티즈, 스파크에 이어 롱런하는 경자가 되면 좋겠다.

생김새는 GM 패밀리룩이 물씬나는 프론트에(사실 아베오 닮았다) 경차 규격에 한계치까지 키운 느낌이다. 이제 앞뒤로는 다 키웠으니 위로도 길이를 늘려서 레이같은 박스카가 나오면 좋겠다.

위 이미지가 지금 판매되고있는 아베온데 음....정말 닮았다. 아베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라고 해도될 정도. 트랙스나 캡티바의 마스크가 비슷해지더니 스파크도 패밀리룩으로 가는갑다. 난 개인적으로 패밀리룩 별론데 쩝

 

항목	2011~2015 스파크	2016 더 넥스트 스파크
배기량	995cc	999cc
연료	가솔린, LPG	가솔린
최대출력	65~75hp	75hp
최대토크	9.4~9.6kg.m	9.7kg.m
전장	3.595mm	3.595mm
전폭	1.595mm	1.595mm
전고	1.520mm	1.475mm
타이어	155~165mm/60~80/13~15inch	165~185mm/55~65/14~15inch
금액	829~1,508 만원	1,015~1,499 만원

제원은 크게 다르지 않다. 눈에 띄는건 전고가 낮아진건데 좌석 위치도 낮춰서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다. 가격도 신모델이 나온 것 치고는 최고등급은 저렴해 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경차가 천만원이 훌쩍 넘어야 탈만하다는건 좀....이러다가 경차도 럭셔리 경차와 깡통경차 두 가지로 나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1,500만원짜리 경차는 음....

사이드리피터, LED 미등, 대형 그릴, 크롬 안개등 다 멋있고 좋긴한데 원가절감이나 경제성을 앞세우는 경차의 그림은 아니다. 저렴한 이동수단의 경차에서 경차지만 그래도 존재감있고 있어보이는 그런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다. 

선택사양이긴 하지만 16인치 순정휠이 있다는건 멋지다. 인치업하면 연비는 약간 떨어지지만 주행안정성과 뽀대는 상승하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조금만 꾸며도 이쁜차에 순정으로 16인치라니 오~ 이건 므찌다.

스마트키와 버튼시동엔진. 이제 이런 옵션은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자고로 시동은 키를 꼽고 셀모터를 돌리는 맛이 있긴하지만 뽀대는 이게 훨씬 나지 ㅎㅎ

아이폰을 차와 연동시켜서 자동차 액정으로 폰을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폰 유저들은 좋아라 하겠지만...안드로이드 유저는?

계기판이 바이크계기판에서 자동차 계기판으로 돌아왔다. 솔직히 시안성이 더 좋아진건 사실. 깔끔하고 멋지다. 

이번 디자인은 16인치 휠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색감도 좋고~ 경차라고 완전 무시당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날렵한 경차의 이미지나 신선한 느낌은 없어지고 진중하고 무게감있는 외모도 좋다. 죠큼만 꾸미면 웬만한 수입차 못지 않는 포스가 날 것 같다. 처음에 스파크가 나오고 여러가지 드레스업 열풍이 불었는데 더 넥스트 스파크도 아마 다시금 꾸미는 열풍이 불 것 같다.

차량 내부는 네 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무조건 이 넷중에 골라야 하는지 완전 기본옵션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레드 계열같은 따뜻한 톤은 안보인다. 시크하고 시원한 컬러가 깔끔하게 매치되어 보기 좋다.

현대기아 자동차의 쿠킹호일강판과 다르게 르노삼성자동차는 녹이 잘 나지 않는 아연 강판을 사용해 이미 내구성을 증명 받았고, 쉐보레 차량은 연비가 조금 덜 나오지만 사고 시 안전함을 보장해주는 고장력 강판을 많이 사용하는 걸로 알려져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경차지만 초고장력, 고장력 강판을 72%나 사용한다해서 조금 놀랐다. 원래도 안전성은 경차급 이상이었는데 더 튼튼해졌다고 하니 허허 현기차 소나타와 충돌비교도 해보고 싶다 _+ 

편의사항도 디자인도 안전성도 더더더 좋아진 더 넥스트 스파크 이번에는 무게를 줄이고 안전성을 깍아낸 결과로 연비가 잘나오고 저렴한 모닝을 꺽었으면 좋겠다. 관통부식에 안전성 떨어지는 모닝을 왜 사는지 진짜....어휴

몇년 후 차가 필요하고 중고차 값이 더 빠지면 수동차량으로 한 번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