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오키나와 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권은 어쩔 수 없이 비싸게 구매해서 숙박비를 좀 아껴보려 여기저기 찾아봤다.
오카나와를 갔다온 사람들의 정보도 좋았지만 내가 일본어를 할 수 없기에 예약을 도와줄 수 있는곳을 찾아보던중 두 군데를 최종선택해서 호텔을 검색해봤다.
첫 번째는 호텔스닷컴이라는 곳으로 http://kr.hotels.com/ 자기네 사이트와 연결되어있는 전 세계의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데였다. 페이스북 계정으로 가입, 로그인이 가능하고 번역도 꽤나 깔끔하게 나오는지라 검색하고 보는데 전혀 무리가 없더라. 다만 내가 일본어를 못하기 때문에 최종 예약확인이 어려운관계로 즐겨찾기에만 저장해뒀다.
두 번째는 오키나와달인이라는곳으로 http://odal.co.kr/ 저스트고 오키나와라는 오키나와 여행안내책자를 발간한 여행사였다.
아마 오키나와에 관련된 한국어 사이트중에서는 제일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것 같다.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기 때문에 특가 항공권, 숙소예약, 렌트카 예약 등 오키나와에 관련된 여행상품 안내는 대부분 다 있더라. 다만 예약대행업체라서 홈페이지에서 조건을 직접선택하여 결제하는것이 아닌 게시판에 직접 글을 써서 문의후 예약을 진행하더라. 서로 조금씩 불편하지만 예약대행을 거쳐야 하기에 그런것이고 그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정보력은 쉽게 얻을 수 없기에 쉽게 수긍되었다.
9월 7일~9일까지 2박3일의 일정을 제일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로 알아보니 몇 군데 없었다. 트윈룸에 무료 인터넷되는 비지니스호텔로 나하나 호텔을 선택하여 예약을 진행했다. 더욱 저렴하게 자려면 게스트하우스나 민박도 있지만 안전이에 관한 문제때문에 꺼려지더라. 남자 둘이 가는건데도 말이다 ^^;;
나하나 호텔은 비지니스 호텔로 모텔보단 좋고 고급호텔보다는 아랫등급인것 같았다. 7월 가격표를보니 침대가 2개있는 방은 하루에 2인기준 7,200엔 이었다. 봉사료, 세금, 부가세 이런걸 제외한 금액이지만 1인당 5만원에 호텔에서 잘 수 있다는건 매우 저렴해 보여서 예약을 진행했다.
가격이 착해보이지만 나머지 부가세를 모두 제외한 금액이다. 우리나라처럼 한 번에 묶어서 안알려주더라 쩝...
예약을 해놓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론트도 적당한 사이즈에 깔끔하고 방도 단 둘이 사용하기에 적당히 넓어보였다.
남자 둘이 더블베드에서 잘 수는 없어서 기를 쓰고 트윈베드를 알아봤다. 더블베드라도 방이 넓으면 난 바닥서 자려했는데, 일본방은 좀 많이 좁더라;;
아마도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해야 하는 스파같은데 호텔 전체 사람이 사용하기엔 터무니 없이 작아보였다. 가격이 오질라게 비싸서 몇 명만 이용하는것인가...싶기도 하고 암튼 좋아보이더라. 친구놈은 꼭 온천을 한 번 가보고 싶다는데 여기서 땡 치게 해줄까 싶기도 하고 ㅎㅎ
숙소를 나하시내에 잡을거라 출근시간전에는 호텔에서 나올 예정이다. 이런 조식부페는 아마 못먹겠지;; 대신 맛집가서 마음것 먹어줄테다 큥 부페따위는 한국에도 많으니까.....ㅠㅠ
암튼 설레는 맘으로 예약을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메일이 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입금해야지~ 했는데 금액이 내 예상과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
* 숙소 : 9/7,8 오키나와 나하나 호텔 & 스파 - 트윈 2인1실 1室 >> \526,440
내 예상은 30만정도였는데 50이 넘다니.,,내가 바가지를 쓰는것인가...싶어서 문의 해봤다. 답변으로 온 내용은 나하나호텔은 7,8월에 할인행사를 하고있고 나머지 부가세들에 대한 얘기였다. 성수기에 더 비쌀줄 알았더니 할인행사라니...참 이해할 수 없는 일본문화다. 어쩔 수 없는 금액차에 나하나호텔은 포기하고 추천받은 다른 호텔을 알아봐야겠다. 내일은 짬내서 꼭 전화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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